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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구리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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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6-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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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북리뷰 제목: 『구리구리 』 글: 소연 그림: 김주경 출판사: 잇츠북어린이

부끄러운 나에서 당당한 나로 빨간 손바닥이 부끄러워 항상 주먹을 꼭 쥐고 다니는 강희는, 파트너들의 놀림 속에서 자신감을 잃고 위축된 채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구리구리를 만나게 되고, 그 만남은 강희에게 변화를 가져옵니다. 못생긴 손을 활짝 펴고 있는 구리구리의 모습은 자신을 숨기던 강희에게 당당함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게 만드는 시선 강희는 종이비행기를 잘 접는 아이다. 작년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경험도 있죠. 하지만 서준이가 손을 볼까 봐 종이비행기를 접는 즐거움조차 포기하려 한다. 이 장면은 타인의 시선이 얼마나 쉽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빼앗을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약점이 강점이 되는 순간 동생 나희의 “이 손으로 그림자놀이하니까 더 재밌어!”라는 말 한마디가, 강희에게 전환점이 된다. 약점이라 여겼던 손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깨달음은, 아이들에게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게 해 준다.

'손바닥 대문에 서준이가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빨강희라는 별명이 다시 생기는 건 아니겠지?' 온작 걱정을 하다가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교실에서 나왔다. 10쪽

짝짝이 손이라니! 양손을 펼쳐 봤더니 예전보다 더 보기 흉했어. 한 손은 빨 간 손, 다른 손은 하얗지만 크기가 엄마 손처럼 큭 손, 속상해서 눈물이 났어. 34쪽

‘자존감’과 ‘긍정’이라는 씨앗을 심다 『구리구리 』는 교훈을 직접적으로 전하기보다, 주인공 강희가 스스로 깨닫고 용기를 내는 절차을 따라가게 한다. 아이들은 강희와 함께 숨고, 고민하고, 다시 나서는 여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존감과 긍정의 마음을 키워갈 수 있어요.

드디어 내 원래의 손으로 돌아온 거야. 빨간 손이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좋아서 웃음이 나왔지. 73쪽

마음을 키우는 저학년 동화 저학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짧고 흥미로운 구성,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유쾌한 문장은 책 읽는 즐거움과 함께 ‘마음의 힘’도 길러준다. 이 책을 추천해요
자신을 숨기고 싶은 아이에게 자존감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나답게 빛나는 법’을 배우고 싶은 모든 이에게 잇츠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교과 연계 정보 2학년 2학기 국어 1. 장면을 상상하며 3학년 1학기 국어 5. 인물에게 마음을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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