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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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네일샵 고객으로 왔다가 친친이 된 협력자를 만나러 강남 신사역에 왔어요.
처음 만난게 이 친구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인데 벌써 서른살이 되었네요..시간 참;;; 처음 같이 밥먹었을 때 동네에서 고기를 같이 먹었는데 그때 전 맥주를 마시고 이 친구는 콜라를 마셨거든요.. 근데 지금은 같이 술을 마시네요 ㅋㅋㅋㅋ 아 세월참 2019년에 마지막으로 보고 코로나동안 얼굴을 못봤는데 오늘 드디어 5년만에 얼굴보러 나왔어요^^ 으로 정평이 나 있다는 을 향했습니다.
소양탐정 ​ 월~토 17:00~익일 2:00 일요일 휴무

신사역에서 무척 가깝고 부근이 좀 흥청망청 상권이 살아있는 분위기라서 식사후 2차로 옮기기에도 용이하고

가로수길맛집 소양탐정 입구에서부터 양 두마리가 반겨주네요~ㅎ

昭 밝을 소 陽 볕 양 耽 즐길 탐 亭 정자 정 소양탐정은 밝은 볕을 즐기는 정자라는 뜻이에요.
하지만 한자뜻을 포기하면 소 고기와 양 고기를 즐기는 장소가 됩니다.
두가지 이중적인 네이밍인데 참 센스있게 잘 지은이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하에요.따라오세요~

의미없는 셀카 한 번 ㅋ 근데 저 거울 예전에 유행하던 거울인데 오랜만에 보니까 괜히 반갑

가운데 바 형식의 닷지 테이블이 디귿(ㄷ)자모양으로 만들어져 있고 4인석도 너머에 있습니다.

바 의자 뒤로 옷걸이가 있어서 외투도 반듯하게 걸어 보관이용 가능한데, 제 옷이 길다보니 옷이 땅에 끌려서 걸 수가 없더라구요.

근데 안쪽에 긴옷을 걸 수 있는 옷장이 따로 있는겁니다
OMG 너무 좋았어요^^ 옷장옆엔 이곳을 다녀간 셀럽들의 사인이 있었는데

가수 크리스토퍼, 박재범

엑소 카이, 개그맨 이용진

그리고 박성웅 형님~ㅎㅎ 어떻게 나무에 사인받을 생각을 하셨을까 ㅋㅋ 사장님 취향 엄청 독특하시네 사인 못알아볼까봐 옆에 사진붙여놓은것도 귀여우심

꼼꼼히 구경하다보니 재밌네요 ㅋㅋ

입구에서 들어오는 쪽에는 단체석이 있는데 엄청 크더라구요.

12인석의 프라이빗한 공간이라 모임하기 딱 좋을것같은 느낌 룸 가장자리 선반에 쭉 놓인 빈 와인병을 보니 이곳 음식은 소주보다 와인이 더 어울리나 보다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안쪽에 둥그런 나무조각에 또 사인이(ㅋㅋㅋ) 사인자세히 보고 싶었는데 단체손님 예약이 있는것같아 천천히 구경못한게 후회되네요 ㅎ

2개의 룸을 연결해서 쓸 수도 있는것같아요.

폴딩도어가 있더라구요 ㅋ 이 폴딩을 열면 룸이 연결되는? 와~이 아이디어는 진짜 최고

콜키지 무료라니 아끼는 와인한병 갖고와서 기분내며 식사하는것도 너무 좋을것같아요^^

룸 입구에 있는 와인도 정말 많았는데 2021년산 말벡(아르헨티나 포도품종)이었어요.
술의 제목도 말비초(Mal bicho나쁜남자)라니 ㅋㅋ 말벡은 마셔본적이 없어 더욱 궁금했으나.. 차후 차분히 음미할 그날로 미루어두고 오늘은 산뜻한 매실하이볼로~

신사가로수길맛집 소양탐정에서 매실하이볼이나 하우스와인을 이벤트가로 공급중이에요.
참고하세요^^

테이블마다 화로를 얹을 받침과 후드가 다 장착되어있어요.

저희는 소양탐정세트와 매실하이볼 2잔 주문

기본 상차림인데 깔끔합니다.

장아찌에 진심이더라구요~ 하나하나 너무 맛있어요.

소금사진이 없어서 급하게 확대중 ㅋㅋ 세가지 소금을 주시는데 말돈소금 요즘 유행하는 소금이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인해 갑자기 급류를 타고 수요가 늘은 소금인데, 영국의 청정해안에서 만들어진 첨가물없는 천연소금입니다.아무래도 후쿠시마와 지구 정반대의 바다에서 생산되었으니 안심소금이었나봅니다... 웃프다. 염도순서가 말돈<다시마<토마토라고 합니다.
직접 소금을 다리고 만드시는것 같아요.
자부심이 있으시더라구요

소양탐정세트 등장 뚜둔!!!

보기만해도 고기가 좋아보이는게 느껴지시나요.

여기서 프렌치랙만 양고기이고, 나머지는 소고기 입니다.
제가 양고기를 좀 좋아하잖아요 ㅋㅋㅋ 많이 기대가 되는군요.

화로가 나왔습니다.
바로 화로의 불판과 맞닿는 곳에 후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연기를 바로바로 체포~ 고기집이지만 생각보다 옷에 고기냄새가 안배이는 이유가 바로 이런데 있었어요~최고 ㅋ

안창살을 제일 먼저 구워주십니다.
먹는 순서를 이렇게 정해주시는것같아요.
안창살->엘본립->프렌치랙 근데 전 프렌치랙부터 구워주셔도 되는데 ㅋㅋ

요즘 고깃집들 눈앞에서 다 구워주시고 챙겨주시고, 전 고기를 잘 못구워서

고기 너무 잘 구워주세요
역시 전문가들^^

천천히 얘기하며 먹을 수 있게 속도도 적당하게 조절해주시고

저는 다양하게 내어주신 소금보다는 그냥 와사비나 아귀간된장을 곁들이는게 제 입에는 훨씬 맛있더라구요.

가히 프렌치랙의 맛은 일품이었네요~

진짜 엄지척입니다.
양고기 냄새안나고 육질이 너무 부드러워요.

밥과 찌개도 나오는데 고기가 양이 충분해서 밥을 조금밖에 못먹었네요

디저트로 나오는 쿠앤크 아이스크림도 맛있었어요.
어쩜 쿠키가 그렇게 부드럽게 섞여있는지^^ 신사가로수길맛집 소양탐정 고기굽는데 애쓸필요없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소양탐정 너무나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