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로 연극 서울흥신소 카페 테라피, 구스타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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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연극보러 방문한 대학로 작년 연말에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보긴 했지만, 연극은 정말 오랜만에 본다. 어떤 걸 볼까 고민했지만, 역시 무난하게 롱런하는 오픈런 연극을 보기로! 그렇게 선택하게 된 서울흥신소
연극 서울흥신소
장소 : 대학로 큐씨어터 일시 : 6/3(토) 16:10 좌석 : 1층 C열 공연시간 : 100분(인터미션 없음) 대부분의 소극장이 그러하듯 마로니에 공원 주변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찾아가는 방식은 어렵지 않다. 매표소에서 예매자 핸드폰번호 뒷자리를 말하면 바로 티켓을 주신다. 사실 이제까지 연극은 대부분 선착순 자리배부로 봤기 때문에 뮤지컬처럼 아무생각 없이 앞열로 티켓팅을 했었다. 앞 열만 보면 줍고싶은 뮤린이의 본능... 그래서 굉장히 가까워서 부담스러웠다...ㅎ 파워 I에겐 3-4열이 제일 적합한 것 같기도... 앞열이라 그런지 중간에 말도 걸어서 진짜 당황했다;; ㅋㅋㅋㅋ 그래도 이런게 대학로만의 갬성 아닐까 싶다. 사실 소극장이라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캐스팅 보드가 없다는 점...? 그래서 인상깊게 본 배우임에도 이름을 몰라서 아쉬웠다. 특히.. 음.. 역할 이름을 뭐라고 해야하나
귀신..? 아줌마? 역할을 맡으신 나이대를 추측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여자 배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약간 이영자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아무래도 소규모다 보니까 한 사람이 멀티 역할을 하는데, 2인조 밴드에서 뽀로로랑 서울사이버대학 노래할 때 진짜 웃겼음 ㅠㅠㅋ
극의 내용은 영혼 을 볼 줄 아는 남자주인공이 이영자st 귀신을 만나고 (ㅈㅅ합니다 성함을 몰라서;;) 영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그런 내용이다. 그래서 사실 초반부터 영자귀신의 정체가 대충 짐작이 됐으나, 알고 봐도 재밌게 볼 만한 내용이었다. 근데 자꾸 밴드 노래밖에 생각이 안남 ㅠㅠㅋㅋㅋㅋ 진정한 신 스틸러가 아닐까...
암튼 100분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다! 끝나고 훌쩍거리며 퇴장하시는 분들 많았지만... 사실 코로나 이전에는 연극이 끝나면 배우들이 관객들과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그랬는데 코로나 이후에 그런 문화는 대부분 없어져버린 듯 하다. 그래서 배우들 사진만 찍을 수 있다. 앞자리라 너무 가까워서 좀 이상하긴 하지만.. 실제로 보는게 다들 더 멋지다.
사실 연극이 100분이라길래 시간 맞춰 끝날 줄 알고 타이트하게 카페테라피 예약을 했었다. 근데 실제로는 110~115분 정도 진행돼서 연극 끝나자마자 달려감;;
여기는 보통 커플이나 부부가 상담하러 오는 곳이라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젊은 커플 손님이 전부였음 나랑 남자동료도 기념일을 맞아 방문했기 때문에 가장 많이 한다는 커플세트로 주문했다. +음료 주문도 필수다! 우리는 이제 갓 100일이 된 풋풋한 커플이기 때문에 C세트로 결정! 참고로 C세트는 자아분석+(사랑의 포인트or사랑의 유형 중 택
1) 이고, 우리는 자아분석과 사랑의 유형으로 선택했다. 가격은 2인 기준 50,000원 메뉴를 선택하면 성격에 맞는 검사지와 계산기를 자리로 갖다주신다. 질문 수가 생각보다 많았는데, 한 질문당 오래 생각하지 말고 직관적으로 선택하라고 하셨다.
나는 두 개 다 하는데 10분도 안 걸린듯..? 다 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상담 해주시는 선생님이 검사지를 걷어 가셔서 분석결과를 출력한 후 상담이 시작된다. 먼저 자아분석의 경우에는, 본인의 사회적인 성격과 내면의 실제 성격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파악이 가능하고, 상대방의 성향도 파악이 가능해서 서로에 대해 더 알게 되는 시간이었음! 두 번째 사랑의 유형 검사는 내가 사랑을 할 때 어떤 유형인지 알 수 있다. 이거는 따로 분석표는 없고, 그냥 작성한 검사지 바탕으로 설명해주신다. 예를 들어 내가 에로스인지, 아가페인지, 루더스인지.. 등등 6가지 정도의 유형이 있고, 나는 어떤 유형이다! 라고 설명해주시는데 솔직히 죄다 맞는 말이라 신기했음 사주보다 더 정확한 것 같기도... 내가 방문한 시간은 토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검사지 작성+대기+상담까지 1시간 조금 더 걸린 듯 하다.
카페 내부는 이렇다. 사람 많아서 오래 기다렸다는 후기도 있어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이었음 우리처럼 만난지 얼마 안 된 커플에게는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고, 상대방은 이런 사람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음! 카페가 낙산공원 초입에 있어서 대학로 온 김에 낙산공원까지 구경해줘야 완벽한 코스이겠지만.. 8시에 와인바 예약을 했기에 패스^^ 이 날은 파워 JJJJJJ 성향의 데이트였다. 점심부터 술까지 전부 촘촘하게 예약제로 진행! 물론 시간은 다 못 맞춤^^ 5분 10분씩 늦음 ㅠ 와인바는 혜화역 4번출구 부근에 위치한 구스타파스 바다.
사실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와인+빠에야가 있다고 해서!! N년 전 스페인에서 먹은 빠에야의 맛을 잊지 못해.. 서울에 스페인 음식점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이 곳에선 맛있는 빠에야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갔으나 사실 빠에야 맛은 그냥 그랬다.. 빠에야라기 보다는 김치 부침개의 볶음밥 버전이랄까.. 해산물은 많이 들어있었음
감자튀김과 메론하몽이 맛있는걸로 ㅎ
토요일 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주문 이용 가능한 와인이 별로 없어서 많이 아쉬웠음 ㅠ 달달한 화이트나 스파클링 와인을 먹고 싶었는데 주문하는 족족 지금 없다고 해서.. 결국 드라이한 바틀로 주문했다. 그래도 가게 내부도 아담하니 조용해서 친구끼리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 보내기엔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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